수업시간에 숙제가 크리스마스 쿠키 만들기라니
이거 그냥 구워먹는 쿠키와는 또다른 기분이다
11살 아이가 혼자 하기엔 어려운 과제이다 보니
전부 나의 숙제같지 뭔가~~
인터넷 수업이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거나
가벼운 질문과 대답으로 이어지더니 이런 숙제를 내주셨다는군
아이들이야 재미있겠지
나역시 이런 수업 지향하긴 하지만 ..
실력이 뽀록나는 과제는 좀 신경쓰이는건 사실이다.
우리집 오븐은 거의 음식만 하는 오븐이여서
화력도 세고 넓은데다
쿠키용판이 없어서 피자판에 구웠더니
금방 타서 애를 먹었다.
난 그냥 썰어서 굽는 쿠키나 숟가락으로 떠서 구운 쿠키만 굽다가
밀대로 밀어 틀로 찍어내다 보니 생각보다 얇았나보다
자꾸 타서 내 속도 타들어 가 땀이나는데
아들녀석은 밀어둔 쿠키를 찍으니 재미있었나 본지
자기가 찍겠다고 난리구나
이런 크리스마스가 연상되는 쿠키숙제는 음 ..괴롭구나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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