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  • Nestyle Yoro World
life

루마니아 첫눈...

by nestyle -yoro 2020. 11. 30.


밤새 스텐인레스 교회지붕을 통해

맑은 빗방울 소리로 존재를 알리더니

아침에 일어나니 

비는 어느새 소리없는 눈 으로 바뀌어 

자신의 존재를 남기고 있었네

올해의 첫눈은 가랑비처럼 내렸다

언제쯤에나 

손가락만 한 함박눈이 제대로 내리게 될지 

자못 기대가 된다.

물론 나는 밖에 나가지 안겠지만

오로지 집안에서 온 세상을 덥듯 

펑펑 내리는 

 함박눈이 그립다


댓글